볼리비아의 국장

볼리비아의 국장은 볼리비아 다민족 자유주(Estado Plurinacional de Bolivia)를 상징하는 공식 문장이다. 국가의 주권, 풍요로움, 역사, 지리 및 문화를 다양한 상징을 통해 표현하며, 볼리비아의 주권과 독립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물 중 하나이다.

구성 요소 및 상징:

볼리비아의 국장은 타원형 방패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 주변과 위쪽에 여러 상징물이 배치된다.

• 중앙의 타원형 방패: 방패 안에는 볼리비아의 주요 지리적 특징과 자원, 동식물 등이 묘사되어 있다.
  • 세로 리코 산 (Cerro Rico): 포토시(Potosí)에 위치한 은광산으로 유명한 산이 그려져 있다. 이는 볼리비아의 광물 자원과 역사적인 부를 상징한다.
  • 태양: 산 위로 떠오르는 태양은 새로운 시대, 독립, 그리고 희망을 상징한다.
  • 나무: 산 앞에 그려진 나무는 보통 빵나무(Árbol del Pan) 또는 키나 나무(Árbol de la Quina)로 해석된다. 빵나무는 자연의 풍요로움을, 키나 나무는 건강과 의학의 발전을 상징한다.
  • 라마: 나무 옆에 서 있는 라마는 안데스 지역의 중요한 동물이며, 볼리비아의 동물을 대표한다.
  • 밀 이삭 다발: 방패 하단에 놓인 밀 이삭 다발은 농업, 식량 자원, 그리고 국가의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 방패 주변:
  • 볼리비아 국기: 방패의 양 옆으로는 각각 3개씩, 총 6개의 볼리비아 삼색 국기가 배치되어 있다. 이는 국가의 독립과 주권을 나타낸다.
  • 무기 및 도구: 국기 뒤로는 대포, 소총, 칼과 같은 무기들이 교차되어 있으며, 도끼 두 자루도 함께 배치된다. 이는 국가의 방어 능력과 독립을 위한 투쟁을 상징한다.
• 테두리: 타원형 방패의 푸른색 테두리에는 금색 글자로 "BOLIVIA"라는 국명이 새겨져 있다.
• 식물 가지: 테두리 아래쪽에는 올리브 가지와 월계수 가지가 리본으로 묶여 있다. 올리브 가지는 평화를, 월계수 가지는 승리와 영광을 상징한다.
• 문장 꼭대기 (크레스트): 방패 위에는 안데스 콘도르(Andean Condor)가 날개를 펼치고 앉아 있다. 콘도르는 볼리비아의 국조(國鳥)이며, 힘, 자유, 주권을 상징한다.

역사:

볼리비아의 국장은 독립 이후 여러 차례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현재 사용되는 국장의 기본적인 형태는 1888년 최고 법령에 의해 채택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세부적인 요소나 배열은 시대와 사용 목적에 따라 약간의 변형이 있을 수 있다.

사용:

볼리비아의 국장은 대통령궁, 국회의사당 등 주요 정부 건물과 공식 문서, 여권, 화폐, 군복 등에 사용된다. 국장의 형태는 대통령 기, 군대 기 등 다른 국가 상징물에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