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투알 개선문

에투알 개선문(프랑스어: Arc de Triomphe de l'Étoile)은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 골 광장(Place Charles de Gaulle, 이전의 에투알 광장) 중앙에 위치한 기념 건축물이다. 나폴레옹 1세가 1805년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1806년에 건설을 명했으며, 프랑스 혁명 전쟁과 나폴레옹 전쟁에서 프랑스를 위해 싸운 이들을 기리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자리 잡았다.

개선문의 높이는 약 50미터, 폭은 약 45미터이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다. 건축가 장 샬그랭(Jean Chalgrin)이 설계를 맡았으며, 그의 사후 여러 건축가들이 공사를 이어받아 1836년에 완공되었다. 개선문의 외벽에는 프랑스의 승리를 상징하는 조각상들이 장식되어 있으며, 특히 프랑수아 뤼드(François Rude)의 "라 마르세예즈(La Marseillaise)" 조각은 프랑스 혁명의 정신을 잘 나타내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개선문 아래에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전사한 무명 용사의 무덤이 있으며, 꺼지지 않는 불꽃이 꺼지지 않고 타오르고 있다. 매일 저녁 6시 30분에는 불꽃에 대한 헌화 의식이 거행된다.

개선문은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이며, 개선문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있어 파리 시내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샹젤리제 거리와 연결되어 있으며, 매년 7월 14일 프랑스 혁명 기념일에는 군사 퍼레이드가 이곳을 통과한다. 개선문은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기념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