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비히 뵈르네
루트비히 뵈르네 (Ludwig Börne, 본명: Loeb Baruch, 1786년 5월 6일 - 1837년 2월 12일)는 독일의 작가, 정치 평론가이자 언론인이다. 급진적인 자유주의와 프랑스 혁명 정신을 옹호하며, 독일 문학의 젊은 독일파 운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괴팅겐과 기센, 베를린에서 의학과 법학, 철학을 공부했다.
초기에는 관료로 일했으나 곧 문필가의 길을 걷게 되었고, 프랑크푸르트 자유시의 기관지 《슈타츠리스트》를 편집하며 이름을 알렸다. 1830년 7월 혁명 이후 파리로 이주하여 반정부적인 글을 쓰며 독일 정치를 비판했다. 그의 글은 날카로운 풍자와 재치 있는 문체로 유명하며, 독일의 자유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저서로는 《파리 서한》(Briefe aus Paris) 등이 있다. 뵈르네는 하이네와 함께 젊은 독일파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지만, 하이네와의 관계는 점차 악화되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의 사후, 그의 작품은 자유주의적, 민주주의적 이상을 고취하는 데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