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초 나바로
추초 나바로 (Chucho Navarro), 본명 호세 데 헤수스 나바로 모레노 (José de Jesús Navarro Moreno, 1913년 1월 20일 – 1993년 9월 23일)는 멕시코의 유명한 트리오 로스 판초스 (Trio Los Panchos)의 창립 멤버이자 대표적인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이다.
나바로는 트리오 로스 판초스의 초기 멤버로서, 알프레도 길 (Alfredo Gil), 에르네스토 "추마이" 베르가라 (Ernesto "Chumay" Berúmen)와 함께 1944년에 그룹을 결성했다. 이후 베르가라가 탈퇴하고 에르난도 아비레스 (Hernando Avilés)가 합류하면서 트리오 로스 판초스는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는 트리오 내에서 세컨드 기타를 연주하며 특유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트리오 로스 판초스는 "Besame Mucho", "Solamente Una Vez", "Quizás, Quizás, Quizás"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라틴 아메리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나바로는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트리오의 음악적 색깔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추초 나바로는 1993년 9월 23일 멕시코시티에서 사망했다. 그의 음악적 업적은 트리오 로스 판초스를 통해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