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미 이프 유 캔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실존 인물인 희대의 사기꾼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의 삶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개요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는 10대 시절부터 뛰어난 사기 행각을 벌이며 전 세계를 누빈 인물이다. 그는 파일럿, 의사,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사칭하며 거액의 돈을 가로챘다. 뮤지컬은 이러한 프랭크의 범죄 행각과 그를 쫓는 FBI 요원 칼 핸러티와의 쫓고 쫓기는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줄거리

가정 형편이 어려워진 프랭크는 위조 수표를 발행하기 시작하며 사기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그는 능수능란한 언변과 뛰어난 변장술을 이용하여 순식간에 거물이 된다. FBI 요원 칼 핸러티는 프랭크를 추적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두 사람은 묘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프랭크는 화려한 삶을 누리지만, 동시에 외로움과 불안감을 느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주요 등장인물

•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 (Frank Abagnale Jr.): 뛰어난 사기꾼. 다양한 직업을 사칭하며 돈을 가로챈다.
• 칼 핸러티 (Carl Hanratty): 프랭크를 쫓는 FBI 요원. 집요하고 냉철한 성격이다.
• 브렌다 스트롱 (Brenda Strong): 프랭크가 사랑에 빠지는 간호사.
• 프랭크 애버그네일 시니어 (Frank Abagnale Sr.): 프랭크의 아버지. 사업 실패 후 좌절한다.

음악

마크 샤이먼(Marc Shaiman)과 스콧 위트먼(Scott Wittman)이 작곡 및 작사를 맡았다. 경쾌하고 신나는 분위기의 넘버들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Live in Living Color", "Someone Else's Skin", "Stuck Together Like Glue" 등이 있다.

한국 공연

한국에서는 2012년에 초연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재연되었다. 엄기준, 김정훈, 규현, 박광현 등 다양한 배우들이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 역을 맡았다.

특징

화려한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중독성 강한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단순히 범죄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의미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