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민족

베트남은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이다.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민족은 54개이며, 킨족(베트남족)이 전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킨족 (베트남족): 베트남의 주류 민족으로, 뎅족이라고도 불린다. 베트남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베트남어(킨어)를 사용한다. 주로 농업에 종사하며, 벼농사가 주요 생계 수단이다.

소수 민족: 킨족 외에 53개의 소수 민족이 베트남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고유한 언어, 문화, 전통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주요 소수 민족으로는 다음이 있다.

• 떠이족: 베트남 북부 산악 지역에 거주하며, 쌀 재배와 수공예로 생계를 유지한다. 독특한 건축 양식과 전통 의상을 가지고 있다.
• 타이족: 떠이족과 마찬가지로 북부 산악 지역에 거주하며, 농업과 임업에 종사한다. 전통 무용과 음악이 발달했다.
• 므엉족: 킨족과 문화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으며, 쌀 재배를 주업으로 한다. 독특한 신앙 체계를 가지고 있다.
• 크메르족: 남부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 거주하며, 캄보디아의 크메르족과 관련이 있다. 불교를 믿으며, 독특한 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 화족 (한족): 주로 도시 지역에 거주하며, 상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베트남 정부는 소수 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보호하고, 경제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소수 민족은 여전히 교육, 의료, 사회 서비스 접근성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킨족과의 경제적 격차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