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니아 찰스

유지니아 찰스 (Eugenia Charles, 1919년 5월 15일 - 2005년 9월 6일)는 도미니카 연방의 정치인이자 변호사이다. 그녀는 1980년부터 1995년까지 도미니카 연방의 총리를 역임했으며, 카리브해 지역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도미니카 연방 역사상 최장수 총리이다.

생애 및 경력

찰스는 1919년 도미니카 연방 포츠머스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캐나다, 영국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변호사가 되었다. 도미니카 연방으로 돌아온 후, 그녀는 정치에 참여하여 1968년 도미니카 자유당(Dominica Freedom Party)을 창당했다.

1970년 총선에서 야당 지도자가 되었고, 1980년 총선에서 승리하여 총리직에 올랐다. 그녀는 강력한 반공주의자였으며, 미국의 레이건 행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1983년 미국이 그레나다를 침공했을 때, 카리브해 국가들의 지원을 얻어 미국의 군사 개입을 요청하기도 했다.

찰스의 재임 기간 동안 도미니카 연방은 경제 성장을 이루었지만, 실업과 빈곤 문제도 여전히 존재했다. 그녀는 1995년 총리직에서 은퇴했으며, 2005년 사망했다.

평가

유지니아 찰스는 도미니카 연방의 정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녀는 강력한 리더십과 결단력으로 국가를 이끌었으며, 카리브해 지역 여성 정치인의 롤 모델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권위주의적인 통치 방식과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