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
셰리 (Sherry)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산루카르 데 바라메다, 엘 푸에르토 데 산타 마리아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강화 와인입니다. 포도 발효 후 브랜디를 첨가하여 알코올 도수를 높이고, 솔레라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숙성 방식을 거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원
셰리라는 이름은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의 아랍어 이름인 "셰리스(Sherish)"에서 유래했습니다.
종류
- 피노 (Fino): 효모 막인 플로르 아래에서 숙성되어 드라이하고 신선한 풍미를 지닙니다.
- 만사니야 (Manzanilla): 산루카르 데 바라메다에서 생산되는 피노로, 바닷가 지역의 특징을 담아 염분과 비슷한 독특한 맛이 느껴집니다.
- 아몬티야도 (Amontillado): 플로르가 사라진 후 산화 숙성을 거쳐 헤이즐넛과 같은 풍미를 가지며, 색이 더 짙습니다.
- 올로로소 (Oloroso): 처음부터 플로르가 생기지 않거나, 사라진 후 산화 숙성만 거쳐 짙은 색과 풍부한 향을 지닙니다.
- 팔로 코르타도 (Palo Cortado): 피노의 특징과 올로로소의 특징을 동시에 지니는 희귀한 셰리입니다.
- 페드로 히메네스 (Pedro Ximénez): 페드로 히메네스 포도를 햇볕에 건조시켜 만든 매우 달콤한 셰리입니다.
- 모스카텔 (Moscatel): 모스카텔 포도로 만든 달콤한 셰리입니다.
제조 과정
- 포도 수확: 팔로미노, 페드로 히메네스, 모스카텔 등의 포도를 수확합니다.
- 발효: 포도를 압착하여 얻은 주스를 발효시킵니다.
- 강화: 발효가 끝난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하여 알코올 도수를 높입니다.
- 솔레라 숙성: 솔레라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숙성 과정을 거칩니다. 오래된 셰리가 담긴 오크통부터 새로운 셰리가 담긴 오크통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숙성됩니다.
- 병입: 숙성이 완료된 셰리를 병에 담아 판매합니다.
음용 및 보관
셰리는 종류에 따라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피노와 만사니야는 타파스나 해산물과, 아몬티야도는 견과류와, 올로로소는 붉은 육류와, 페드로 히메네스는 디저트와 함께 즐기면 좋습니다.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종류에 따라 보관 기간이 다릅니다.
참고 문헌
- (실제 참고 문헌 정보가 필요합니다. 위키백과처럼 정확한 출처를 명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