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뢰첸제 교도소
플뢰첸제 교도소(Plötzensee Prison)는 독일 베를린의 샤를로텐부르크-빌머스도르프 지역에 위치한 교도소이다. 본래 1868년부터 1879년 사이에 건설된 이 교도소는 독일 제국 시대부터 사용되었으며, 특히 나치 정권 시기에 정치범과 저항 운동가들을 수감하고 처형하는 장소로 악명을 떨쳤다.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동안 약 3,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플뢰첸제 교도소에서 처형되었으며, 여기에는 7월 20일 음모 사건과 관련된 주요 인물들과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 온 레지스탕스 운동가들이 포함된다. 처형은 주로 교수형 또는 참수형으로 이루어졌다.
전쟁 후, 플뢰첸제 교도소는 서베를린 정부에 의해 운영되었으며, 현재는 일반적인 교도소로 사용되고 있다. 교도소 내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념관이 설치되어 있으며,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보호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플뢰첸제 교도소는 나치 시대의 잔혹함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역사적 장소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