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조선 중기)

권준(權俊, ?년 ~ ?년)은 조선 중기의 무신(武臣)이다. 본관은 안동(安東)이며, 아버지는 권욱(權욱)이다. 특히 임진왜란(壬辰倭亂) 당시 수군(水軍) 장수로서 이순신(李순신) 휘하에서 활약하며 많은 해전에서 공을 세웠다.

무과(武科)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갔으며, 전라좌수영 소속으로 복무했다. 임진왜란 발발 후 이순신을 따라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의 핵심 장수로 활동하였다. 그는 이순신이 가장 신뢰했던 부하 장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순신의 난중일기(亂中日記)에도 자주 등장하여 그의 활약상과 충직함을 엿볼 수 있다.

한산도대첩(閑山島大捷), 명량해전(鳴梁海戰), 노량해전(露梁海戰) 등 임진왜란 중 벌어진 주요 해전에 참전하여 선봉에 서거나 주요 임무를 수행하며 왜군을 물리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순천부사(順天府使), 동첨절제사(同僉節制使) 등의 직책을 역임하였으며, 전란 이후에도 여러 관직을 거쳤다.

권준은 임진왜란 승리에 기여한 충직하고 용감한 장수로서 높이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