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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

《고려사》(高麗史)는 조선 시대에 편찬된 고려 왕조의 역사서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고려 왕조를 계승하여 건국되었으므로, 조선 왕조는 고려의 역사를 정리하고 편찬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따라 1392년(태조 원년)에 정도전 등이 《고려국사》(高麗國史)를 편찬하였으나, 내용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후 세종 때 편찬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어 김종서, 정인지 등이 참여하여 1451년(문종 원년)에 《고려사》가 완성되었다. 《고려사》는 총 139권 46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가 46권, 지 39권, 표 2권, 열전 5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기 형식을 따른 세가에서는 왕의 업적과 사건을 기록하였고, 지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다. 표에서는 역대 왕조의 계보를 정리하였으며, 열전에서는 주요 인물들의 행적을 담았다.

《고려사》는 이전의 역사서인 《고려사절요》와 함께 고려 시대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고려사》는 방대한 분량과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 고려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등 각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다만, 조선 시대의 시각으로 고려사를 평가하고 서술한 부분도 존재하므로, 사료 비판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고려사》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한국사 데이터베이스 등 온라인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