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고산정
진주 고산정(晋州 孤山亭)은 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남강이 굽이쳐 흐르는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조선 후기 문신이자 학자인 강회백이 만년에 은거하며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양성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개요
고산정은 강회백이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온 후, 자연을 벗 삼아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정자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소박하면서도 기품 있는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정자 주변에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며, 남강의 시원한 물줄기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역사
강회백은 세종 때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거쳤으며, 특히 예조판서와 대제학을 역임하는 등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았다. 그는 벼슬에서 물러난 후 고향인 진주로 돌아와 고산정을 짓고 은거하며 학문에 정진했다. 고산정은 이후 강회백의 후손들에 의해 관리되어 왔으며, 현재는 진주시의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특징
- 뛰어난 경관: 남강이 굽이쳐 흐르는 절벽 위에 위치하여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 역사적 의미: 조선 후기 학자 강회백이 은거하며 학문을 연구하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 건축 양식: 소박하면서도 기품 있는 조선시대 정자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참고
고산정은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월아산과 남강댐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