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스트 펑크

크러스트 펑크 (Crust Punk)는 1980년대 초 영국에서 발생한 하드코어 펑크의 하위 장르이자 익스트림 메탈의 한 형태로, 디스차지(Discharge)와 크래스(Crass)와 같은 밴드들의 영향을 받아 발전했다. 크러스트 펑크는 매우 어둡고 염세적인 가사, 디스토션이 강한 기타 톤, 그리고 드론(Drone)에 가까운 반복적인 리프를 특징으로 한다.

특징

• 음악적 특징: 크러스트 펑크는 일반적으로 느리고 무거운 템포, 다운튜닝된 기타, 그리고 디스토션이 강한 사운드를 사용한다. 드러밍은 종종 D-비트(D-beat)를 변형시킨 스타일을 사용하며, 전체적으로 불안정하고 암울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 가사: 크러스트 펑크 가사는 사회 부패, 전쟁, 환경 파괴, 동물 권리, 자본주의 비판, 그리고 권위주의에 대한 반대 등 정치적이고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 시각적 요소: 크러스트 펑크 밴드들은 종종 디스토피아적인 이미지나 사회적 문제를 다룬 그림을 앨범 커버나 홍보물에 사용한다. DIY (Do It Yourself) 정신을 강조하며, 직접 제작한 옷이나 패치를 착용하는 경향이 있다.

영향

크러스트 펑크는 데스 메탈, 블랙 메탈, 두 둠 메탈과 같은 다양한 익스트림 메탈 장르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의 펑크 하위 장르에도 영향을 주었다. 아나코 펑크(Anarcho-punk)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정치적인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내는 공통점을 지닌다.

대표적인 밴드

• Discharge
• Nausea
• Amebix
• Extreme Noise Terror
• Disfear
• Aus-Rot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