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게이블
클라크 게이블 (Clark Gable, 1901년 2월 1일 – 1960년 11월 16일)은 미국의 배우이자 영화배우이다. "킹 오브 할리우드"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930년대와 1940년대에 걸쳐 가장 인기 있고 성공적인 배우 중 한 명이었다.
오하이오주 캐디즈에서 태어난 게이블은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다 20대 초반 연기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무대 연극에 출연했으며, 1924년 무성 영화 《금지된 낙원》(Forbidden Paradise)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몇 년간 단역 및 조연으로 활동하다 1931년 MGM과 계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게이블은 《밤의 간호사》(Night Nurse, 1931), 《어느 날 밤에 생긴 일》(It Happened One Night, 1934), 《바운티 호의 반란》(Mutiny on the Bounty, 1935),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 1939)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했다. 특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레트 버틀러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그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게이블은 뛰어난 연기력과 매력적인 외모로 대중을 사로잡았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어느 날 밤에 생긴 일》)하고 여러 차례 후보에 오르는 등 평단의 호평도 받았다. 그는 다섯 번 결혼했는데, 그 중 배우 캐럴 롬바드와의 결혼은 짧았지만 큰 화제를 모았다. 롬바드는 1942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미국 육군 항공대에 입대하여 폭격기 조종사로 복무하기도 했다. 전쟁 후 다시 영화계로 복귀하여 활동을 이어갔지만, 예전만큼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1960년 영화 《미스핏츠》(The Misfits) 촬영 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클라크 게이블은 할리우드 황금기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그의 영화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