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마누엘 미란다

린마누엘 미란다 (Lin-Manuel Miranda, 1980년 1월 16일 ~ )는 미국의 작곡가, 작사가, 극작가, 배우, 프로듀서이다. 그는 뮤지컬 "인 더 하이츠"와 "해밀턴"의 창작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두 작품 모두 브로드웨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미란다는 뉴욕 시에서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뮤지컬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그는 웨슬리언 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하며 "인 더 하이츠"의 초고를 쓰기 시작했고, 졸업 후 오프브로드웨이와 브로드웨이에서 작품을 발전시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인 더 하이츠"는 2008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미란다 자신도 최우수 음악상과 최우수 연기자상 후보에 올랐다. 그의 다음 작품인 "해밀턴"은 미국 건국 아버지 중 한 명인 알렉산더 해밀턴의 삶을 랩, 힙합, R&B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로 풀어낸 혁신적인 뮤지컬로, 2016년 토니상에서 16개 부문 후보에 올라 11개 부문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미란다는 "해밀턴"으로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그래미상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미란다는 뮤지컬 외에도 영화, TV,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의 음악 작곡에 참여했으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푸에르토리코의 재건을 돕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