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리
끄리 (学名: Tribolodon hakonensis)는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고, 은백색 바탕에 등쪽은 어두운 갈색을 띤다. 하천 중상류의 맑고 물 흐름이 빠른 곳에 서식하며, 수서곤충, 실지렁이, 부착조류 등을 먹는다.
특징
- 외형: 몸길이는 보통 15~25cm 정도이며, 최대 30cm까지 자란다. 옆줄은 완전하며, 입은 주둥이 끝에 위치하고 위턱이 아래턱보다 약간 길다. 등지느러미는 몸 중앙보다 약간 뒤쪽에 위치하며, 꼬리지느러미는 깊게 갈라져 있다.
- 서식지: 주로 하천 중상류의 맑고 물 흐름이 빠른 자갈밭이나 바위가 많은 곳에 서식한다. 오염에 약하여 깨끗한 환경을 선호한다.
- 생태: 산란기는 5~7월이며, 암컷은 얕은 물가의 자갈밭에 알을 낳는다. 부화한 새끼는 1년 정도 자라면 성어로 성장한다. 잡식성으로 수서곤충, 실지렁이, 부착조류 등을 먹으며, 때로는 어린 물고기도 잡아먹는다.
- 식용: 끄리는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 있어 구이, 튀김, 매운탕 등으로 요리해 먹는다.
분포
한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의 하천에 서식한다.
기타
- 끄리는 환경지표종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끄리가 서식하는 하천은 비교적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 일부 지역에서는 '골뱅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