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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프레이저

조지프 윌리엄 "조" 프레이저 (Joseph William "Joe" Frazier, 1944년 1월 12일 – 2011년 11월 7일)는 미국의 프로 권투 선수로,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스모킹 조 (Smokin' Joe)"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강렬하고 끊임없이 공격하는 스타일과 강력한 왼손 훅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프레이저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보퍼트에서 태어나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 권투를 시작한 후,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프로로 전향한 후에는 무서운 공격력과 맷집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1970년에는 당시 챔피언이었던 지미 엘리스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프레이저는 무하마드 알리와 세 차례에 걸쳐 역사적인 경기를 치렀는데, 특히 1971년의 첫 번째 대결은 "세기의 대결"이라고 불리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경기에서 프레이저는 알리를 다운시키고 판정승을 거두며 알리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그러나 1974년의 두 번째 대결에서는 알리에게 판정패했고, 1975년의 "마닐라의 스릴러"에서는 14라운드 종료 후 기권패했다.

프레이저는 1976년 조지 포먼에게 패배한 후 은퇴했지만, 1981년에 한 차례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권투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 힘썼다. 2011년 간암으로 사망했다.

프레이저는 강인한 정신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격렬한 경기 스타일과 무하마드 알리와의 라이벌리는 권투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