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주위농양

편도주위농양(Peritonsillar abscess)은 편도와 편도를 둘러싼 조직 사이에 고름이 형성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주로 급성 편도염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며,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원인

편도주위농양은 대개 급성 편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발생한다. 흔한 원인균으로는 Streptococcus pyogenes (A군 연쇄상구균)를 비롯한 다양한 세균이 있다. 세균이 편도 조직을 뚫고 들어가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고름을 형성하게 된다.

증상

편도주위농양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심한 인후통: 특히 한쪽 편도 부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 연하곤란(삼킴 곤란):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지고 통증이 심해진다.
• 발열: 고열이 동반될 수 있다.
• 개구장애: 입을 크게 벌리기 어려워진다.
• 목소리 변화: 뜨겁거나 쉰 목소리가 나타날 수 있다.
• 침 흘림: 통증 때문에 침을 삼키기 어려워 침을 흘리게 된다.
• 이통(귀 통증): 감염된 부위와 가까운 귀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 목의 림프절 비대: 목의 림프절이 붓고 압통이 느껴진다.

진단

진단은 주로 환자의 증상과 이학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의사는 입 안을 검사하여 편도 주변의 부어오른 조직과 고름집을 확인한다. 필요에 따라 CT 촬영을 통해 농양의 크기와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치료

치료의 목표는 농양을 제거하고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다.

• 배농: 바늘 흡인 또는 절개 및 배액을 통해 고름을 제거한다. 국소 마취 또는 전신 마취 하에 시행될 수 있다.
• 항생제 치료: 세균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한다.
• 수액 공급: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한다.
• 진통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를 사용한다.
• 편도절제술: 반복적인 편도주위농양이 발생하는 경우, 편도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예방

급성 편도염을 적절하게 치료하고,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편도주위농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