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53,681건

조아킴 뮈라

조아킴 뮈라 (Joachim Murat) (1767년 3월 25일 – 1815년 10월 13일)는 프랑스 혁명 전쟁 및 나폴레옹 전쟁 시기의 프랑스 원수이자 기병대 지휘관이며, 나폴리 왕국의 왕이었다. 용맹하고 화려한 기병 지휘로 명성을 떨쳤으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매제이기도 하다.

뮈라는 프랑스 남서부 라바스티드-포르티에르에서 여관 주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처음에는 성직자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들어갔으나, 군인의 길을 선택하여 프랑스 왕실 기병대에 입대했다. 프랑스 혁명 발발 후 혁명군에 합류하여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이탈리아 원정에서 뮈라는 뛰어난 기병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하며 나폴레옹의 신임을 얻었다. 이후 이집트 원정, 마렝고 전투, 아우스터리츠 전투 등 주요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1804년에는 프랑스 원수로 임명되었다.

1808년에는 나폴레옹에 의해 베르크 대공으로 임명되었고, 이후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에 참여했다. 1808년부터 1815년까지 나폴리 왕국의 왕으로 재임하며 나폴리 왕국을 통치했다.

나폴레옹이 몰락한 후 뮈라는 나폴레옹과의 관계를 끊고 오스트리아와 협력하려 했으나, 결국 1815년 나폴레옹이 엘바 섬에서 탈출하자 다시 나폴레옹 편에 섰다.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패배한 후 나폴리 왕국에서 쫓겨난 뮈라는 왕위를 되찾기 위해 칼라브리아로 상륙했으나 체포되어 총살형에 처해졌다.

뮈라는 뛰어난 기병 지휘 능력과 화려한 외모, 그리고 용맹함으로 유명하며, 나폴레옹 전쟁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