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왕국
이탈리아 왕국 (이탈리아어: Regno d'Italia)은 1861년부터 1946년까지 이탈리아 반도에 존재했던 국가이다. 1861년, 사르데냐 왕국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통일 운동이 성공하면서 건국되었으며, 초대 국왕은 사르데냐 왕국의 국왕이었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이다.
이탈리아 왕국은 통일 이후, 입헌 군주제를 채택하고 의회 정치 체제를 확립해 나갔다. 그러나 정치적 불안정과 사회적 갈등,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하기도 했다. 대외적으로는 식민지 확장을 추구하며 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했지만, 에티오피아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는 연합국으로 참전하여 승리했지만, 전후 이탈리아는 경제 불황과 사회 혼란에 시달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베니토 무솔리니가 이끄는 파시스트당이 세력을 확장하여 1922년 로마 진군을 통해 정권을 장악했다. 무솔리니는 독재 체제를 구축하고, 이탈리아를 전체주의 국가로 변화시켰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추축국으로 참전했지만, 연합군의 공세에 밀려 패배했다. 1943년, 무솔리니가 실각하고 이탈리아는 연합국에 항복했다. 이후 이탈리아는 내전을 겪었으며, 전후 1946년 국민투표를 통해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국으로 전환되었다. 이탈리아 왕국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부터 움베르토 2세까지 총 5명의 국왕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