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57,339건

애티커스 핀치

애티커스 핀치(Atticus Finch)는 하퍼 리의 소설 《앵무새 죽이기》와 그 후속작 《파수꾼》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앨라배마 주 메이콤에 거주하는 변호사로, 스카웃(진 루이즈 핀치)과 젬 핀치의 아버지이다.

애티커스 핀치는 흑인 남성인 톰 로빈슨을 강간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변호하면서 이야기의 중심 갈등을 이끌어간다. 그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맞서 원칙과 정의를 추구하는 인물로 묘사되며, 그의 도덕적 용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앵무새 죽이기》에서 애티커스는 아이들에게 공감과 이해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의 가치를 강조한다. 그는 폭력적인 상황에서도 이성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하며, 인간 존엄성을 옹호한다.

《파수꾼》에서는 《앵무새 죽이기》에서 묘사된 이상적인 모습과는 다소 다른 면모를 보인다. 시대적 배경의 변화와 함께 애티커스 핀치의 가치관과 행동에 대한 논쟁이 일기도 했지만, 여전히 문학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애티커스 핀치는 미국 문학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등장인물 중 하나로, 변호사로서의 윤리, 인종 문제, 정의, 그리고 가족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레고리 펙이 영화 《앵무새 죽이기》에서 애티커스 핀치 역을 맡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