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앤 베이스
드럼 앤 베이스(Drum and Bass, 약칭 D&B, DnB)는 1990년대 초 영국에서 발생한 전자 음악 장르입니다. 정글(Jungle)에서 파생되었으며, 빠른 속도(일반적으로 160-180 BPM)의 복잡한 브레이크비트 드럼 패턴과 묵직하고 깊은 베이스라인이 특징입니다.
특징:
- 템포: 일반적으로 160 BPM에서 180 BPM 사이의 빠른 템포를 유지합니다.
- 드럼 패턴: 복잡하고 싱코페이션이 강조된 브레이크비트가 주를 이루며, 아미엔 브레이크(Amen Break)와 같은 샘플이 자주 사용됩니다.
- 베이스라인: 깊고 묵직한 서브 베이스와 그 위를 장식하는 다양한 베이스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리즈 베이스(Reese Bass)와 같은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 분위기: 빠른 템포와 복잡한 리듬, 묵직한 베이스라인의 조합으로 역동적이고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하위 장르:
드럼 앤 베이스는 다양한 하위 장르로 분화되었습니다. 대표적인 하위 장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리퀴드 펑크 (Liquid Funk): 멜로딕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장르입니다.
- 테크 스텝 (Techstep): 어둡고 미니멀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장르입니다.
- 점프 업 (Jump-up): 펑키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를 특징으로 합니다.
- 뉴로펑크 (Neurofunk): 복잡하고 공격적인 사운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 드릴 앤 베이스 (Drill and Bass):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사운드를 추구하는 장르입니다.
역사:
드럼 앤 베이스는 1990년대 초반 영국 레이브 씬에서 정글 뮤직의 영향으로 발생했습니다. 초기의 정글은 레게, 힙합, 그리고 일렉트로닉 뮤직의 요소를 혼합한 형태였으나, 점차 속도가 빨라지고 드럼 패턴이 복잡해지면서 드럼 앤 베이스로 발전하게 됩니다. 90년대 중후반에는 골디(Goldie), 로니 사이즈(Roni Size), LTJ 부켐(LTJ Bukem) 등의 아티스트들이 등장하며 드럼 앤 베이스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주요 아티스트:
- 골디 (Goldie)
- 로니 사이즈 (Roni Size)
- LTJ 부켐 (LTJ Bukem)
- 앤디 씨 (Andy C)
- 디제이 하이프 (DJ Hype)
- 램 (RAM)
- 노이시아 (Noisia)
- 펜듈럼 (Pendulum)
- 서브 포커스 (Sub Focus)
- 넷스카이 (Netsky)
영향:
드럼 앤 베이스는 다양한 음악 장르에 영향을 미쳤으며, 영화, 게임, 광고 등 다양한 매체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Dubstep, Trap과 같은 다른 전자 음악 장르의 발전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