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행 (당나라)

이근행 (李謹行), 생몰년 미상. 당나라 초기의 관료이자 외교관이다. 본래 성은 왕(王)씨였으나, 이세민(李世民)의 명으로 이(李)씨 성을 하사받았다.

생애

이근행은 뛰어난 언어 능력과 외교적 수완을 바탕으로 돌궐과의 관계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돌궐의 내부 사정에 밝았으며, 당나라 조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돌궐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관(貞觀) 연간에 돌궐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선물을 전달하고 회유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활약으로 당나라는 돌궐과의 긴장을 완화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돌궐 내부의 분열을 조장하여 당나라에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후, 삭방도 안무대사(朔方道安撫大使) 등의 관직을 역임하며 변방 지역의 안정에 힘썼다. 그는 흉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백성들을 구휼하고, 변방의 방비를 강화하는 등, 민생 안정과 국방 강화에 기여했다.

평가

이근행은 뛰어난 외교적 능력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당나라 초기의 외교 및 변방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활약은 당나라가 주변 국가들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국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그의 행적에 대한 상세한 기록은 부족하여, 그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