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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

역도산(力道山, 본명: 김신락 (金信洛), 일본명: 모모타 미쓰히로 (百田 光浩), 1924년 10월 14일 – 1963년 12월 15일)은 한국 출신의 일본 프로레슬러이자 격투기 선수, 기업가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일본 사회에 프로레슬링 붐을 일으키며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생애

  • 초기 생애: 김신락은 함경남도 홍원군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씨름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일본 스모계에 스카우트되어 1940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 스모 선수 시절: '리키도잔'(力道山)이라는 시코나(씨름꾼의 이름)로 스모계에 입문하여 단숨에 두각을 나타냈다. 세키와케(関脇)까지 승진했으나, 일본 사회의 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불만을 품고 1950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 프로레슬링 데뷔 및 일본 프로레슬링 붐: 1951년 프로레슬링으로 전향하여 미국으로 건너가 훈련을 받았다. 1953년 일본에 돌아와 일본 프로레슬링 협회를 창설하고, 샤프 형제, 킹콩 등 외국인 레슬러들과의 경기에서 연전연승하며 일본 사회에 프로레슬링 붐을 일으켰다. 그의 경기는 TV로 중계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일본 국민들에게 전후의 좌절감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 사업가로서의 활동: 프로레슬링 선수로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부동산, 호텔, 나이트클럽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 사망: 1963년 12월 8일, 도쿄의 나이트클럽에서 야쿠자와의 시비 끝에 칼에 찔리는 부상을 입고 입원했으나, 복막염으로 악화되어 12월 15일 사망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평가 및 영향

역도산은 일본 프로레슬링의 아버지로 불리며, 일본 사회에 프로레슬링을 정착시키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활약은 일본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으며, 전후 일본 사회의 재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그의 기술과 카리스마는 이후 일본 프로레슬링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일본 프로레슬링 역사에 길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