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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역사

크로아티아의 역사는 발칸 반도에 위치한 크로아티아의 흥망성쇠를 다루는 광범위한 주제이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시작하여 중세 시대 크로아티아 왕국의 형성과 발전, 합스부르크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영향, 그리고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시기를 거쳐 현재의 독립 국가 크로아티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를 포괄한다.

고대 시대: 크로아티아 지역에는 일리리아인, 켈트족 등 다양한 부족들이 거주했으며, 이후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로마 제국은 이 지역에 도시를 건설하고 문화를 전파했으며, 달마티아 속주를 설치하여 통치했다.

중세 시대: 7세기경 슬라브족의 일파인 크로아티아인들이 이주해와 정착하면서 크로아티아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9세기에는 독립적인 크로아티아 공국이 성립되었고, 10세기에는 토미슬라브 왕이 크로아티아 왕국을 건설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헝가리와의 동군연합을 통해 헝가리 왕국의 일부가 되었으나, 자치권을 유지하며 독자적인 발전을 이어갔다.

근세 시대: 16세기 이후 오스만 제국의 침략으로 크로아티아 영토의 상당 부분이 점령당하고, 합스부르크 제국은 잔여 영토를 확보하여 군사 국경 지대로 활용했다. 크로아티아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지배 하에 놓이게 되었고, 19세기에는 민족주의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근현대 시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크로아티아는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등과 함께 유고슬라비아 왕국을 건국했으나, 민족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나치 독일의 괴뢰 국가인 크로아티아 독립국이 수립되기도 했다. 전후에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에 편입되었으나, 1991년 독립을 선언하면서 유고슬라비아 전쟁이 발발했다. 1995년 전쟁이 종식되고 크로아티아는 독립 국가로서 국제 사회의 일원이 되었다.

오늘날의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는 유럽 연합(EU) 회원국이자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회원국으로서,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기반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풍부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관광 산업이 발달했으며, 유럽의 주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