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마사아쓰
아베 마사아쓰(安倍正敦)는 일본의 에도 시대 후기의 무사이다. 후쿠야마 번의 가로(家老)를 역임했다.
아베 마사아쓰는 분세이(文政) 5년(1822년) 11월 22일, 아베 마사타케(安倍正健)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덴포(天保) 13년(1842년)에 아버지 마사타케가 사망하자 가독을 이어받았다. 가로로서 번정(藩政)에 참여하여 재정 재건에 힘썼다. 특히 농촌 부흥에 주력하여 간척 사업을 추진하고, 농업 기술 개량에 힘썼다.
가에이(嘉永) 6년(1853년)에 페리 제독이 이끄는 미국 함대가 일본에 내항하자, 막부(幕府)는 각 번에 해안 경비를 강화하도록 명령했다. 후쿠야마 번 역시 해안 경비에 참여했으며, 아베 마사아쓰는 그 책임을 맡았다. 안세이(安政) 원년(1854년)에는 후쿠야마 번의 군제 개혁을 단행하여 서양식 군제를 도입했다.
분큐(文久) 2년(1862년)에 번주(藩主) 아베 마사노리(安倍正教)가 교토 쇼시다이(京都所司代)로 임명되자, 아베 마사아쓰는 교토로 올라가 번주의 보좌 역할을 수행했다. 게이오(慶應) 3년(1867년)에 번주 마사노리가 사임하자 후쿠야마로 돌아왔다. 메이지(明治) 2년(1869년)에 판적봉환(版籍奉還)이 이루어지면서 가로직을 사임하고 은거했다. 메이지 13년(1880년) 1월 18일에 사망했다. 향년 5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