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슬래셔즈
나이트 슬래셔즈는 1989년 데이터 이스트에서 제작한 아케이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1980년대 후반 유행했던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흐름을 따르며, 캡콤의 《파이널 파이트》, 코나미의 《닌자 거북이》 등과 함께 해당 장르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게임의 배경은 현대 도시이며, 플레이어는 잭, 크리스, 마이크 중 한 명을 선택하여 도시를 배회하는 갱단과 싸우게 된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공격 방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게임 진행 중 다양한 무기를 획득하여 사용할 수 있다.
《나이트 슬래셔즈》는 당시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서 보기 드물었던 과격하고 폭력적인 연출로 인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적을 쓰러뜨릴 때 발생하는 과장된 효과음과 모션, 그리고 피격 시 화면 전체가 붉게 물드는 효과 등은 게임의 특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이러한 연출은 일부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게임의 인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나이트 슬래셔즈》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출시된 이후,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었다. 또한, 후속작이나 리메이크 작품은 제작되지 않았지만, 해당 게임의 캐릭터와 설정은 데이터 이스트의 다른 게임에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