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 강의 다리
콰이 강의 다리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군이 건설한 태국-미얀마 철도, 일명 '죽음의 철도' 구간에 놓인 다리이다. 이 다리는 콰이 야이 강 (แม่น้ำแควใหญ่, Mae Nam Khwae Yai)을 가로지르며, 전쟁 포로와 아시아 노동자들이 강제 동원되어 건설되었다. 다리의 건설 과정은 극심한 노동 환경, 질병, 영양실조 등으로 인해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다리는 목재 다리와 콘크리트 및 철골 다리 두 개로 구성되었으며, 일본군의 보급로 확보를 위해 건설되었다. 전쟁 후, 다리는 연합군에 의해 폭격되었고, 이후 재건되었다.
콰이 강의 다리는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강제 노동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또한, 피에르 불(Pierre Boulle)의 소설 '콰이 강의 다리'와 이를 영화화한 데이비드 린(David Lean) 감독의 동명 영화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는 깐차나부리(กาญจนบุรี) 지역의 중요한 관광 명소이자 역사적 기념지로 보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