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탄리코리스구라미

빈탄리코리스구라미 (학명: Parosphromenus bintan)는 농어목 리코리스구라미과에 속하는 소형 열대 담수어류이다. 인도네시아 빈탄 섬에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수초가 무성한 산성 습지나 검은 물이 흐르는 작은 개울에서 주로 발견된다.

특징

외형: 몸길이는 최대 4cm 정도이며, 가늘고 긴 체형을 가지고 있다. 몸 색깔은 서식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붉은색, 갈색, 검은색 등을 띠며, 옆줄을 따라 어두운색의 줄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지느러미는 투명하거나 붉은색을 띠며, 수컷은 암컷보다 더욱 화려한 색깔을 가진다.
생태: 수질에 민감하며, pH 4.0 ~ 6.0 정도의 약산성, 연수에서 서식한다. 주로 수서 곤충이나 작은 갑각류를 먹고 산다. 번식기는 우기이며, 수컷은 수초나 낙엽 아래에 거품집을 짓고 암컷을 유인하여 알을 낳게 한다. 부화한 치어는 약 1주일 정도 거품집에서 보호를 받는다.
사육: 관상어로 인기가 높지만, 까다로운 사육 조건 때문에 초보자가 키우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수질 관리가 중요하며, pH와 경도를 맞춰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을 제공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분류

보전 상태

빈탄리코리스구라미는 서식지 파괴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IUCN Red List에 취약(Vulnerable) 등급으로 등재되어 있다. 서식지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리가 필요한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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