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썹황금새
흰눈썹황금새 (학명: Phylloscopus humei, Hume's Leaf Warbler)는 휘파람새과의 작은 새이다. 주로 아시아 지역, 특히 히말라야 산맥과 중앙아시아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인도 아대륙으로 이동한다.
특징
- 크기: 몸길이는 약 10~11cm 정도이며, 몸무게는 5~7g으로 매우 작다.
- 외형: 전체적으로 녹색을 띤 갈색이며, 배는 흰색에 가깝다. 가장 큰 특징은 눈 위쪽에 뚜렷한 흰색 눈썹 줄무늬가 있다는 점이다. 날개에는 흐릿한 날개 띠가 있으며, 다리는 어두운 색을 띤다.
- 울음소리: 울음소리는 높고 날카로운 "츄잇(tseep)" 또는 "치즈(cheez)" 소리를 내며, 번식기에는 좀 더 복잡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생태
- 서식지: 침엽수림, 활엽수림, 관목 지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주로 나무 꼭대기나 덤불 속에서 활동하며, 땅에서는 잘 내려오지 않는다.
- 먹이: 주로 곤충, 거미, 애벌레 등을 잡아먹으며, 가을에는 열매나 씨앗을 먹기도 한다.
- 번식: 5월에서 7월 사이에 번식을 하며, 덤불이나 나무 밑에 컵 모양의 둥지를 짓는다. 한배에 4~6개의 알을 낳으며, 암컷이 주로 알을 품는다.
분포
- 히말라야 산맥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인도 아대륙,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 등으로 이동한다. 한국에서는 드물게 관찰되는 미조(迷鳥)이다.
보전 상태
- 전 세계적으로 비교적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개체수도 안정적인 편이다. 따라서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