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양목명나방

회양목명나방 (학명: Cydalima perspectalis)은 명나방과에 속하는 나방의 일종이다. 주로 회양목을 먹고 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급격히 확산되어 회양목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특징

• 외형: 날개 길이는 약 4cm 내외이며, 전체적으로 흰색 바탕에 갈색 테두리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는 개체도 존재한다.
• 생태: 연 2~3회 발생하며,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단계를 거친다. 애벌레는 회양목 잎을 갉아먹으며, 심한 경우 나무 전체를 고사시키기도 한다.
• 분포: 원래 동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였으나, 유럽 지역으로 확산되어 피해를 주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발견되기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피해

회양목명나방 애벌레는 회양목 잎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어 광합성을 방해하고, 결국 나무를 말라 죽게 만든다. 정원수, 공원수, 생울타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회양목에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며, 경관을 해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방제

회양목명나방의 방제는 비교적 어려운 편이다.

• 물리적 방제: 애벌레를 직접 잡아 죽이거나, 잎에 붙어 있는 알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 화학적 방제: 살충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나, 환경 오염과 약제 저항성 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생물학적 방제: 천적인 기생벌이나 미생물을 이용한 방제법이 연구되고 있다.

참고 문헌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 농촌진흥청 농업기술길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