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캄 공군기지
히캄 공군기지 (Hickam Air Force Base)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위치했던 미국 공군 기지였다. 2010년 10월 1일, 인근의 펄 하버 해군 기지와 통합되어 펄 하버-히캄 합동 기지 (Joint Base Pearl Harbor-Hickam)가 되었다. 과거 히캄 공군기지는 태평양 공군 (PACAF)의 본부였으며, 제15 비행단의 주둔지였다.
히캄 공군기지는 1935년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으며, 기지의 이름은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조종사로 복무하다 1934년 텍사스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공군 개척자인 호러스 미첨 히캄 중령 (Lt. Col. Horace Meek Hickam)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진주만 공격 당시 일본군의 주요 목표물 중 하나였으며, 기지 내 많은 시설과 항공기가 파괴되거나 손상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태평양 지역의 주요 군사 수송 기지 역할을 수행했다.
전쟁 이후에는 계속해서 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냉전 시대에는 소련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기지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를 지원했으며, 인근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2010년 펄 하버 해군 기지와의 통합 이후에도 히캄 공군기지의 시설은 계속 사용되고 있으며, 펄 하버-히캄 합동 기지의 일부로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