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수자리 입실론
궁수자리 입실론 (υ Sgr)은 궁수자리 방향으로 약 1,800 파섹 (5,9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쌍성계이다. 특이한 조성 성분과 진화 단계로 인해 천문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징
- 분광형: F2pep
- 겉보기 등급: 약 +4.51 등급으로, 맨눈으로 희미하게 관측 가능하다.
- 변광성: R 코로나 보레알리스형 변광성으로, 주기의 예측이 어렵고 불규칙적으로 밝기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현상을 보인다.
- 특이 조성: 주성(거성)은 수소 결핍 상태이며, 헬륨과 탄소, 질소 등의 원소가 풍부하다. 이는 별의 진화 과정에서 헬륨 섬광 이후 외피층이 벗겨진 결과로 추정된다.
- 동반성: 질량이 작은 동반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동반성이 주성의 외피층 물질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독특한 조성과 변광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진화 단계
궁수자리 입실론은 질량이 태양과 비슷한 별이 주계열 단계를 벗어나 거성으로 진화한 후, 헬륨 섬광을 겪고 외피층을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후 점근거성가지 (post-AGB) 단계에 있거나 행성상성운을 형성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구
궁수자리 입실론은 특이한 조성과 변광 현상으로 인해 별의 진화, 특히 후 점근거성가지 단계의 별들의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스펙트럼 분석과 측광 관측 등을 통해 별의 물리적 특성, 화학 조성, 질량 손실률 등이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