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구

필기구는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되는 도구의 총칭이다.

필기구는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 진화해 왔으며, 초기에는 뾰족한 돌이나 동물의 뼈 등을 사용하여 점토판이나 나무껍질에 흔적을 남기는 방식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잉크와 파피루스, 양피지 등의 발명과 함께 깃털 펜, 갈대 펜 등이 등장하면서 기록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현대에 사용되는 필기구는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연필: 흑연과 점토를 혼합하여 만든 심을 나무 등으로 감싼 필기구. 깎아서 사용하며, 농도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수정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 볼펜: 잉크가 담긴 심 끝에 작은 볼이 달려 있어, 볼이 회전하면서 잉크를 종이에 전달하는 필기구.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 널리 사용된다.
• 만년필: 잉크를 저장하여 사용하는 필기구. 잉크의 흐름을 조절하는 장치가 내장되어 있으며, 다양한 굵기와 색상의 잉크를 사용할 수 있다.
• 샤프 펜슬: 가늘고 얇은 심을 넣어 사용하는 필기구. 일정한 굵기의 선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심 교체가 가능하다.
• 마커: 잉크가 스며든 펠트 팁을 사용하여 넓은 면적을 칠하거나 강조하는 데 사용하는 필기구. 유성, 수성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 형광펜: 밝은 색상의 잉크를 사용하여 텍스트를 강조하는 데 사용하는 필기구.
• 기타: 붓, 크레파스, 색연필 등 다양한 종류의 필기구가 존재한다.

필기구는 단순히 글을 쓰는 도구를 넘어,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기능의 필기구가 출시되어 있으며, 수집이나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