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韓國天主敎主敎會議, Catholic Bishops' Conference of Korea, 약칭 CBCK)는 대한민국 내 가톨릭 교회의 최고 의결 기관이자 주교들의 단체이다. 주교들은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각 교구를 사목하며,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들 주교들이 모여 한국 천주교회의 중요한 사안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기능 및 역할

• 교회법 및 사목 지침 제정: 한국 천주교회의 고유한 상황에 맞는 교회법과 사목 지침을 제정하여 교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돕는다.
• 대정부 및 대사회 관계: 정부 및 사회 기관과의 관계를 조정하고, 사회 문제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표명한다.
• 교회 간 협력: 다른 종교와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공동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한다.
• 국제 교류: 교황청 및 해외 교회와의 교류를 통해 세계 교회와의 연대 의식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사안에 대한 협력을 증진한다.
• 교육 및 홍보: 신학교 및 가톨릭 교육 기관을 지원하고, 교회 관련 출판물을 발행하며, 언론 매체를 통해 교회의 가르침을 전파한다.
• 위원회 운영: 다양한 분야의 위원회를 구성하여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회 발전에 기여한다. (예: 교리위원회, 전례위원회, 사회정의평화위원회, 청소년사목위원회 등)

조직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의장, 부의장, 사무총장 등을 선출하여 운영되며, 정기총회와 임시총회를 통해 주요 의사 결정을 한다. 각 위원회는 해당 분야의 주교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평신도 전문가들이 참여하기도 한다.

역사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1960년 교황청에 의해 정식으로 인준되었으며, 이후 한국 천주교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 특히, 민주화 운동 시기에는 인권 보호와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사회 복지, 환경 보호, 평화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