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여
장여는 한국 전통 건축물인 한옥에서 사용되는 주요 구조 부재 중 하나이다. 기둥 위에 놓이는 수평 부재로서, 그 위에 놓이는 도리 또는 다른 부재를 받치고 상부 구조(지붕틀 등)의 하중을 기둥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구조적 역할
- 하중 전달: 상부에서 전달되는 하중(도리, 서까래, 지붕의 무게 등)을 직접 받아 기둥에 전달한다.
- 기둥 연결 및 안정성 확보: 기둥과 기둥 사이를 수평으로 연결하여 가구(架構) 구조 전체의 안정성을 높이고 흔들림을 방지한다.
- 도리 받침: 도리가 기둥과 기둥 사이의 넓은 공간에 직접 놓이지 않고 장여를 통해 안정적으로 지지될 수 있도록 한다.
위치 및 형태
장여는 일반적으로 기둥 머리 부분에 놓이며, 경우에 따라 기둥 위에 바로 놓이거나, 기둥 머리에서 뻗어 나온 익공(翼工) 또는 공포(包裝) 부재 위에 놓이기도 한다. 주로 목재로 만들어지며, 단면은 사각형 또는 직사각형 형태를 갖는다. 건축물의 규모와 중요도에 따라 장여의 크기나 마감 방식이 달라진다.
관련 부재
장여는 전통 목구조 건축에서 기둥, 보, 도리, 서까래 등의 다른 부재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건축물의 뼈대를 이룬다. 특히 기둥과 도리 사이에서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한다.
참고 자료
- 한국 전통 건축 관련 서적 및 논문
- 건축 용어 사전
-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