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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갈색올빼미

황갈색올빼미 (Tawny Owl, Strix aluco)는 올빼미과의 중간 크기 올빼미 종이다. 유라시아 대륙의 숲과 공원 등 다양한 환경에 서식하며, 야행성 맹금류이다.

특징

  • 외형: 둥근 머리와 통통한 몸통을 가지고 있으며, 얼굴은 비교적 밋밋한 형태이다. 깃털 색깔은 서식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가장 흔한 것은 적갈색 또는 회갈색이다. 드물게 흰색에 가까운 개체도 발견된다. 몸길이는 37~43cm 정도이며, 날개폭은 81~105cm 정도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더 큰 경향이 있다.
  • 울음소리: 독특하고 우렁찬 울음소리로 유명하며, 주로 짝짓기 시기에 많이 들을 수 있다. "후-후-후후후" 또는 "쿠-루-루"와 같은 소리를 낸다.
  • 먹이: 주로 작은 포유류(쥐, 들쥐 등)를 잡아먹지만, 새, 곤충, 양서류, 파충류 등도 먹이로 삼는다. 야간에 뛰어난 시력과 청력을 이용하여 먹이를 사냥한다.
  • 번식: 나무 구멍이나 다른 새의 둥지를 이용하여 번식한다. 3월에서 5월 사이에 2~4개의 알을 낳으며, 암컷이 주로 알을 품는다. 부화 기간은 약 30일 정도이며, 새끼는 부화 후 약 5주 정도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분포 및 서식지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숲, 농경지, 공원, 정원 등 다양한 환경에 서식한다. 도시 지역에서도 적응하여 살아가는 개체가 늘고 있다.

보전 상태

넓은 분포 범위와 비교적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어,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하는 지역도 있다.

문화적 의미

서양 문화권에서는 지혜와 신비로움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불길한 징조를 나타내는 새로 여겨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