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동음이의어)
무당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1. 무당 (巫堂): 굿이나 점을 쳐서 길흉을 판단하고, 병을 낫게 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을 이르는 말. 한국 샤머니즘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신과 인간 사이를 매개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지역에 따라 만신, 당골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굿을 주관하고, 신의 말을 전달하며, 의례를 통해 액운을 쫓고 복을 불러오는 역할을 수행한다. 무당의 종류는 강신무와 세습무로 나뉘며, 각각 신내림을 통해 무당이 되거나, 가계에 의해 무당의 역할을 계승한다. 무당은 한국 사회의 전통적인 신앙 형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민간 신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2. 무당 (芋糖): 무로 만든 엿의 한 종류. 무를 삶아 즙을 내고, 이를 조청처럼 졸여서 만든다. 일반적인 엿에 비해 단맛이 덜하고, 무 특유의 향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겨울철 간식으로 즐겨 먹었으며, 소화를 돕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역에 따라 제조 방식이나 맛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