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65,265건

소위포 전투

소위포 전투는 고려 시대 거란의 2차 침입 당시 1010년(현종 원년) 12월, 강조가 이끄는 고려군과 거란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이다. 흥화진 전투에서 패배한 강조가 소위포(현재의 평안북도 박천군 일대)에서 재차 방어선을 구축하고 거란군을 맞아 싸웠으나 패배했다.

배경

1010년, 거란의 성종은 목종을 시해하고 정권을 잡은 강조를 응징한다는 명분으로 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입했다. 강조는 흥화진에서 거란군을 막으려 했으나 패배하고 후퇴했다.

전투 과정

강조는 패배 후 소위포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고 거란군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그러나 거란군의 공격은 거셌고, 고려군은 다시 한번 패배했다. 이 전투에서 강조는 포로로 잡혔으며, 고려군은 큰 피해를 입고 개경까지 함락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결과 및 영향

소위포 전투의 패배로 고려는 수도 개경이 함락당하는 위기를 맞았으나, 양규 등의 활약으로 거란군은 고려를 완전히 점령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소위포 전투는 고려의 방어선이 무너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지만, 이후 고려는 거란의 침략에 맞서 끈질기게 저항하며 국력을 회복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