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트리소나무밭쥐
타트리소나무밭쥐 (학명: Microtus tatricus)는 밭쥐속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주로 동유럽의 산악 지대에 서식하며, 특히 타트라 산맥과 카르파티아 산맥에 널리 분포한다. 몸길이는 9~12cm 정도이며, 꼬리는 몸길이의 약 1/3 정도이다. 등 쪽 털은 회갈색을 띠고 배 쪽 털은 흰색 또는 회색을 띤다.
주로 풀, 뿌리, 씨앗 등을 먹으며, 겨울에는 나무껍질이나 이끼를 먹기도 한다. 해발 800m에서 2,400m 사이의 산지 초원, 습지, 관목 지대 등에서 발견되며, 지하에 굴을 파고 생활한다. 번식기는 봄부터 가을까지이며, 한 번에 3~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타트리소나무밭쥐는 서식지 파괴와 기후 변화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에서 준위협(NT)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