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쓰마급 전함
사쓰마급 전함은 일본 제국 해군이 건조한 준드레드노트급 전함이다. 가와치급 전함이 건조되기 전까지 일본 해군에서 가장 강력한 전함이었다.
개요
사쓰마급 전함은 일본 해군이 러일 전쟁 이후 대함 거포주의 사상에 따라 건조한 전함이다. 당시 일본 해군은 드레드노트급 전함의 등장으로 전 세계 해군 전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자국의 기술력과 재정 상황을 고려하여 준드레드노트급 전함을 건조하기로 결정했다. 사쓰마급은 영국에서 수입한 장갑과 주포를 사용했지만, 선체 설계는 일본 자체적으로 수행했다.
특징
사쓰마급 전함은 주포로 30.5cm 연장포 4문과 25.4cm 연장포 8문을 탑재했다. 이는 당시 드레드노트급 전함이 30.5cm 주포를 10문 이상 탑재한 것에 비하면 화력이 부족했지만, 일본 해군의 재정적 제약과 기술적 한계를 고려한 결과였다. 또한, 사쓰마급은 증기 터빈 엔진이 아닌 증기 왕복 엔진을 탑재하여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함명
- 사쓰마 (薩摩): 사쓰마 번의 이름을 딴 함선이다.
- 아키 (安藝): 아키 국의 이름을 딴 함선이다.
역사
사쓰마급 전함은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연합군 측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그러나 주력 전함으로서의 활약은 미미했으며, 전쟁 후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에 따라 폐기되었다.
제원
- 배수량: 19,372톤 (기준 배수량)
- 전장: 149.36m
- 전폭: 24.26m
- 흘수: 8.08m
- 추진: 증기 왕복 엔진 2기, 2축 추진
- 속도: 18.25노트
- 무장: 30.5cm 연장포 4문, 25.4cm 연장포 8문, 15.2cm 단장포 12문, 7.6cm 단장포 12문, 45cm 어뢰 발사관 5문
- 장갑: 현측 229mm, 갑판 51mm, 포탑 203mm
참고 문헌
- 브라운, D.K. (2003). Warrior to Dreadnought: Warship Development 1860-1905. Chatham Publishing.
- 에번스, 데이비드; 피트, 마크 R. (1997). Kaigun: Strategy, Tactics, and Technology in the Imperial Japanese Navy, 1887-1941. Naval Institute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