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테리고투스
프테리고투스 (Pterygotus)는 고생대 실루리아기부터 데본기에 걸쳐 살았던 거대한 바다전갈(유립테리드) 속(屬) 중 하나이다. 프테리고투스는 지금까지 발견된 유립테리드 중 가장 큰 종류에 속하며, 일부 종은 몸길이가 2미터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징
프테리고투스의 가장 큰 특징은 크고 납작한 부속지이다. 이 부속지는 먹이를 잡거나 해저를 파는 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프테리고투스는 다른 유립테리드와 마찬가지로 꼬리에 뾰족한 침을 가지고 있었지만, 독샘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서식지 및 생태
프테리고투스는 얕은 바다나 강 어귀와 같은 환경에 서식했으며, 강력한 턱과 부속지를 이용하여 물고기나 다른 해양 생물을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거대한 크기 때문에 당시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높다.
화석 기록
프테리고투스의 화석은 유럽과 북아메리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발견된다. 특히, 스코틀랜드와 뉴욕 주에서 발견된 화석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프테리고투스의 형태와 생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