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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골

요골(橈骨, radius)은 팔뚝(전완)에 위치한 두 개의 뼈 중 엄지손가락 쪽에 있는 뼈이다. 척골과 함께 팔꿈치에서 손목까지 이어지며, 손과 손목의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요

요골은 길고 약간 휘어진 모양을 하고 있으며, 위쪽 끝은 팔꿈치 관절을 형성하고 아래쪽 끝은 손목 관절을 형성한다. 요골의 이름은 라틴어 'radius'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바퀴의 '바큇살' 또는 '광선'을 의미한다. 이는 요골이 팔뚝에서 척골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모습에서 비롯되었다고 추정된다.

구조

요골은 다음과 같은 주요 부분으로 구성된다.

  • 요골두(Radius head): 팔꿈치 관절을 형성하는 둥근 모양의 윗부분이다.
  • 요골목(Radius neck): 요골두 아래의 좁은 부분이다.
  • 요골조면(Radial tuberosity): 요골목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위팔두갈래근(biceps brachii muscle)의 힘줄이 부착되는 부위이다.
  • 요골체(Radius body): 요골의 몸통 부분으로, 척골과 연결되는 모서리(interosseous border)를 가지고 있다.
  • 요골원위단(Distal radius): 손목 관절을 형성하는 아랫부분이다. 요골원위단에는 스타일로이드 돌기(styloid process)가 있어 인대가 부착된다.

기능

요골은 팔꿈치 관절과 손목 관절의 움직임에 관여하며, 특히 팔뚝의 회전 운동(엎침과 뒤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손목과 손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요골은 위팔두갈래근, 원엎침근, 긴노쪽손목폄근 등 여러 근육이 부착되는 지점 역할을 수행하여 팔과 손의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임상적 중요성

요골 골절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이다. 특히 손을 짚고 넘어질 때 요골원위단 골절(Colles' fracture)이 자주 발생한다. 요골두 골절 또한 팔꿈치 부상 시 흔히 나타날 수 있다. 요골 골절은 통증, 부종, 운동 제한을 유발하며, 치료는 골절의 정도에 따라 깁스 고정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