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다람쥐

하늘다람쥐 (학명: Pteromys volans)는 다람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야행성 동물이며,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유연막을 이용하여 나무 사이를 활강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 러시아, 핀란드 등 유라시아 대륙 북부에 분포한다.

특징

• 외형: 몸길이는 약 12-20cm, 꼬리 길이는 10-14cm 정도이다. 몸무게는 약 70-180g이다. 등 쪽은 회색빛을 띤 갈색이고, 배 쪽은 흰색이다. 눈은 크고 검으며, 양 옆구리에는 앞발과 뒷발 사이에 얇은 막인 유연막이 있어 활강에 이용된다. 꼬리는 길고 털이 빽빽하게 덮여 있어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 생태: 주로 밤에 활동하며, 낮에는 나무 구멍이나 딱따구리가 파놓은 둥지에서 잠을 잔다. 잡식성으로, 나무 열매, 씨앗, 새싹, 곤충 등을 먹는다. 겨울에는 먹이를 저장해두고 먹거나, 겨울잠을 자기도 한다.

• 번식: 봄과 가을에 번식하며, 한 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약 40일 정도 어미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다.

• 분포: 한국에서는 주로 강원도, 경기도 등 중부 지방의 산림 지대에 서식한다. 러시아, 핀란드, 일본 등 유라시아 대륙 북부에도 분포한다.

보전 상태

하늘다람쥐는 서식지 파괴와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