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
해달 (Enhydra lutris)은 족제비과에 속하는 해양 포유류로, 북태평양 연안에 서식한다. 몸길이는 1~1.5m 정도이며, 빽빽한 털과 물갈퀴가 달린 발을 가지고 있어 물속 생활에 적응되어 있다. 해달은 수영과 잠수에 능숙하며, 주로 성게, 조개, 게, 물고기 등을 먹는다.
특징
- 털: 해달은 포유류 중에서 가장 빽빽한 털을 가지고 있다. 이 털은 방수 기능이 뛰어나 체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도구 사용: 해달은 돌을 사용하여 조개나 성게를 깨 먹는 등 도구를 사용하는 몇 안 되는 동물 중 하나이다.
- 생활 방식: 해달은 주로 단독 생활을 하지만,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도 한다. 물 위에 떠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며, 새끼를 배 위에 올려놓고 키우는 모습이 관찰된다.
- 분포: 해달은 과거 북태평양 전역에 걸쳐 분포했지만, 모피를 얻기 위한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했다. 현재는 러시아, 알래스카, 캐나다,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보호 상태
해달은 과거 멸종 위기에 처했었지만, 국제적인 보호 노력으로 인해 개체수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현재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멸종위기 근접(Near Threatened) 단계로 분류되어 있다. 해달의 서식지 보호와 남획 방지를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