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선
철갑선(鐵甲船)은 선체에 철판을 덧대어 방호력을 높인 군함이다. 나무로 만든 기존 함선에 비해 포탄에 대한 저항력이 월등히 높아 해전의 양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19세기 중반부터 등장하여 해군력 경쟁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으며, 전함의 전신으로 여겨진다.
역사
철갑선의 개념은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실용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산업 혁명과 함께 철강 기술이 발전하면서 19세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최초의 철갑선은 프랑스의 '라 글로와르(La Gloire)'와 영국의 'HMS 워리어(HMS Warrior)'로, 이들은 해군 군비 경쟁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징
- 방호력: 가장 중요한 특징은 선체에 철갑을 둘러 포탄으로부터 선체를 보호한다는 점이다. 철갑의 두께와 재질은 시대와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했다.
- 추진 방식: 초기 철갑선은 증기 기관과 돛을 함께 사용했지만, 점차 증기 기관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 무장: 대포를 주 무장으로 사용했으며, 포의 종류와 배치 방식은 시대에 따라 변화했다.
- 선체 재질: 초기에는 나무 선체에 철갑을 덧대는 방식이 사용되었으나, 점차 철로만 선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영향
철갑선의 등장은 해전의 양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기존의 목재 함선은 철갑선에 매우 취약했기 때문에, 각국은 철갑선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를 늘렸다. 또한, 철갑선의 발전은 전함의 등장으로 이어져 해군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같이 보기
- 전함
- 드레드노트
- 해군 군비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