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힘 갈리
브라힘 갈리 (Brahim Ghali, 1949년 또는 1950년 출생)는 서사하라의 정치인이자 군인으로, 폴리사리오 전선의 사무총장 겸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의 대통령이다.
갈리는 서사하라 독립 운동의 초기부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970년대 초, 스페인 식민 통치에 저항하는 무장 투쟁에 참여했으며, 폴리사리오 전선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다. 그는 폴리사리오 전선 내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군사 및 정치적 지도력을 발휘했다.
모로코와의 서사하라 영유권 분쟁 과정에서 갈리는 중요한 인물로 활동했다. 그는 폴리사리오 전선의 군사 작전을 지휘하며 모로코 군에 대항했으며, 동시에 독립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펼쳤다.
2016년, 모하메드 압델아지즈 대통령의 사망 이후 갈리는 폴리사리오 전선의 사무총장 겸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대통령으로서 그는 서사하라의 독립을 추구하고, 모로코와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갈리는 서사하라 독립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여겨지며, 그의 지도력은 서사하라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그의 리더십과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