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자리
사자자리 (Leo)는 황도 12궁 중 다섯 번째 별자리로, 황경 120°에서 150°에 걸쳐 위치한다. 점성학에서는 7월 23일경부터 8월 22일경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의 별자리로 여겨진다. 천문학적으로는 봄철 밤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별자리 중 하나이며, 큰곰자리와 게자리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특징
사자자리는 사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고대부터 권위와 힘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가장 밝은 별은 레굴루스(Regulus)로, '작은 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예로부터 왕을 상징하는 별로 여겨졌다. 데네볼라(Denebola)라는 별도 비교적 밝게 빛나며, 사자의 꼬리 부분을 나타낸다.
신화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사자자리는 네메아의 사자를 상징한다. 네메아의 사자는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중 첫 번째 과업에서 헤라클레스에게 퇴치당한 무시무시한 괴물이었다. 헤라클레스는 사자의 가죽을 벗겨 갑옷처럼 입고 다녔다고 한다.
관측
사자자리는 봄철에 가장 잘 관측되며, 레굴루스를 찾으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을 사용하면 사자자리에 속한 더 많은 별들을 관측할 수 있다. 사자자리 유성우는 매년 11월 중순에 나타나는데, 비교적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유성들을 관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