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

선처는 어떤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관대하고 너그럽게 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법률적, 윤리적, 사회적 맥락에서 모두 사용되며, 엄격한 규칙이나 법의 적용을 완화하거나, 상대방의 잘못에 대해 관용적으로 대처하는 행위를 포함한다. 이는 단순히 처벌을 면하게 해주는 것뿐 아니라, 상대방의 상황이나 태도, 반성 여부 등을 고려하여 보다 인도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선처는 형사사건에서의 감형, 민사사건에서의 합의, 일상생활에서의 너그러운 이해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하지만 선처는 무조건적인 관용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상황의 심각성, 피해자의 의사, 사회적 정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 선처를 베푸는 주체는 법원, 행정기관, 개인 등 다양하다.

선처의 반대 개념은 엄격한 법 집행이나 냉혹한 처사 등을 의미한다. 선처의 여부는 해당 상황의 구체적인 정황과 관련 법규, 사회적 통념 등을 고려하여 판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