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마에 긴히로
마쓰마에 긴히로 (松前 公廣)는 에도 시대 후기 마쓰마에 번의 9대 번주이다. 1775년 (안에이 4년) 11월 21일에 태어나 1807년 (분카 4년) 6월 28일에 사망했다.
생애
8대 번주 마쓰마에 미치히로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간세이 3년 (1791년)에 쇼군 도쿠가와 이에나리를 알현하고, 간세이 9년 (1797년)에 아버지의 은거로 가독을 이어받아 번주가 되었다.
당시 에조치(현재의 홋카이도)는 러시아의 남하 정책으로 인해 경비가 강화되어야 했고, 번의 재정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다. 이에 긴히로는 재정 개혁을 시도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분카 4년 (1807년) 5월, 러시아 군이 에조치에 침공하는 분카 사건이 발생했다. 긴히로는 막부에 보고하는 한편, 막부로부터 파견된 군과 함께 방어에 나섰으나, 6월 28일, 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33세.
사후
긴히로의 뒤를 이어 아들 마쓰마에 아키히로가 번주가 되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에조치 방어에 큰 차질을 빚게 했으며, 결국 막부는 마쓰마에 번을 해체하고 에조치를 직할령으로 편입했다.